주거무단침입, 즉결심판이라더니 검찰 송치? 선고유예로 방어한 비결

Mar 09, 2026
주거무단침입, 즉결심판이라더니 검찰 송치? 선고유예로 방어한 비결

경찰의 말만 듣고 안심했다간 큰일납니다

"학생, 초범이고 단순 실수니까 즉결심판 정도로 끝날 거예요. 너무 걱정 마요."

(즉결심판: 경찰서장이 판사에게 청구해서 간단히 처리하는 절차로, 전과가 남지 않는다)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20살 대학생과 아버지는 수사관의 이 한마디에 안도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그날 의뢰인은 만취 상태로 문이 열려 있던 남의 단독주택을 친구 집으로 착각해 들어가 잠이 들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신 뒤 벌어진 실수였습니다.

집주인 할머니의 신고로 현행범 체포까지 되었지만, 경찰의 호의적인 태도에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려던 참이었죠. 하지만 며칠 뒤 날아온 한 통의 문자메시지는 부녀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바로 사건 검찰 송치 통지였습니다.

벌금형을 장담할 수 없어 전과가 남을 수도 있는 막막한 상황, 부녀는 이현을 찾아와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여학생이 취한상태로 무단침입하여 자는 모습 그리고 경찰에 신고하는 집주인 할머니

조력 ① 의학적 블랙아웃 입증

사건을 수임한 즉시, 저희는 의뢰인이 사건 당일 왜 남의 집 안방까지 들어가게 되었는지 그 원인을 객관적으로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술에 취해 기억이 안 난다"는 핑계는 법정에서 오히려 책임을 회피하는 것으로 보여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정신과적 배경 분석: 의뢰인이 1년 이상 앓아온 우울증과 그로 인해 복용 중이던 약물에 주목했습니다.

  • 법리적 인과관계 소명: 특정 우울증 약물이 알코올과 결합했을 때 발생하는 심각한 인지장애, 즉 '의학적 블랙아웃' 상태였음을 입증했습니다.

  • 증거 제출: 이현은 의뢰인의 정신과 진료 기록과 약물 처방 내역을 객관적 자료로 제출하며, 이번 사건이 고의적인 침입이 아닌 심신미약하의 우발적 사고임을 논리적으로 피력했습니다.

이러한 전문적인 접근은 재판부가 의뢰인에게 과도한 비난 가능성을 묻지 않도록 만드는 결정적 토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법리적으로 꼼꼼한 방어 전략을 세웠다 하더라도, 피해자의 용서가 없다면 완전한 선처를 기대하기란 어렵습니다. 실제로는 이 다음 단계가 사건의 결과를 좌우합니다.


조력 ② 할머니의 마음을 돌린 진심의 합의

무단침입 피해자셨던 할머니가 작성해주신 처벌불원서

이 사건의 피해자는 혼자 거주하시던 80세가 넘으시는 고령 할머니셨습니다. 한밤중 낯선 침입자로 인해 겪으셨을 놀람과 불안감은 컸을 것입니다. 가족들이 무작정 찾아가 사과를 하려다가 오히려 2차 피해로 비칠 수 있는 조심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 안전한 창구 마련: 연락처를 수사기관을 통해 합법적으로 확보하고, 소통하기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 변호인 직접 방문: 변호인이 직접 할머니를 찾아뵙고 의뢰인의 진심 어린 반성과 부모님의 간절한 사정을 차분히 설명드렸습니다.

  • 처벌불원서 확보: 지속적인 설득 끝에 할머니는 오히려 의뢰인의 건강을 걱정하며 용서해주셨고, 합의금 없이도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서와 처벌불원서를 작성해주셨습니다.

처음엔 굳게 닫혀 있던 할머니의 마음도, 여러 차례 이어진 진심 어린 설득에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는 "어린 학생이 약까지 먹는다니 참 안타깝다"며 의뢰인의 건강을 걱정해 주셨고, 결국 처벌불원서를 작성해 주셨습니다.


전과 없는 일상 복귀, 왜 변호사가 필요할까?

만취 주거침입 선고유예 판결문

재판 과정에서 이현은 피해자의 처벌불원서, 의학적 심신미약 입증 자료, 그리고 부모님의 강력한 선처 탄원서를 묶어 변론을 펼쳤습니다. 의뢰인과 가족 간의 깊은 유대관계를 보여줌으로써 다시 범죄를 저지를 위험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죠.

결국 법원은 '벌금 30만 원 형의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습니다

(선고유예: 죄는 인정되지만 그 정상을 참작하여 형의 선고를 미뤄주는 제도로, 유예 기간 동안(통상 2년) 특별한 사고 없이 지내면 전과 기록이 남지 않음)

혼자서 경찰 조사를 받으며 안일하게 대처했다면 얻기 힘든 결과였습니다. 형사 사건에서 변호사는 의뢰인에게 숨겨진 감형의 단서를 찾아내고, 상대방과 원만하게 소통하며, 어려운 상황에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조력자입니다.

아직도 비슷한 상황으로 고민하고 계신가요?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 하실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만취해서 전혀 기억이 안 나는데, 그래도 무죄 주장은 힘든가요?

무조건 범행을 부인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블랙아웃 상태였다면,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객관적 진료 기록이나 당시의 정황 증거를 통해 일부러 남의 집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는 점이나 위 사례처럼 심신미약이라는 주장하는 전략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Q2. 합의를 위해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도 될까요?

권장하지 않습니다. 특히 스토킹 처벌법 등이 강화된 최근에는 가해자 측의 직접적인 접촉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로 인식되어 상황이 더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변호사를 통해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Q3. 주거무단침입 초범인데 무조건 기소되나요?

사안에 따라 다릅니다. 하지만 사회적 분위기상 초범이라도 정식 재판에 회부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 초기부터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재판에 넘겨지지 않고 선처를 받는 기소유예를 목표로 방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사관의 위로 섞인 말 한마디보다, 내 편에 서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대처해 줄 변호사의 판단을 믿으셔야 합니다.

혼자서 두려워하지 마시고, 늦기 전에 법무법인 이현의 조력을 받아 일상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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