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가볍게 본 것뿐인데, 이렇게까지 일이 커질 줄은 몰랐습니다.”
아청법(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사건에서 피의자들이 가장 먼저 내뱉는 말입니다. 한 번의 실수라도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 있고, 신상정보 등록 같은 평생 꼬리표가 남을 수도 있기에 초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청법 위반의 처벌 수위와 집행유예 가능성
아청법 위반은 단순 소지부터 제작·유포까지 형태가 다양합니다.
단순 소지: 3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
배포·유포: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
영리 목적 제작: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
하지만 모든 사건이 ‘실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초범이고, 소지물 양이 적으며 상습성이 없는 경우 → 벌금형이나 집행유예 선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반복적·조직적 유포나 상습성이 인정되면 실형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즉, 사안별로 처벌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고, 이 차이는 결국 초기 대응에서 갈립니다.
수사 초기 대응이 왜 중요한가?
아청법 사건은 대부분 디지털포렌식으로 휴대폰·노트북 자료가 압수되면서 시작됩니다.
수사기관은 “자발적 제출”을 요구하지만 그대로 응했다가 불리한 증거가 전부 확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술 역시 초기 조사에서 모순되거나 불필요한 발언을 하면 그대로 기록에 남아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따라서 “처음엔 가볍게 협조했다가 일이 더 커졌다”라는 사례가 흔합니다. 이 때문에 수사 초기부터 변호사의 조력을 받는 것이 결정적입니다.
변호사 조력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증거 통제: 압수·수색 과정에서 위법 수집 증거를 다투거나, 제출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진술 전략: 불리한 진술을 피하고, 수사기관 질문에 대응하는 방향을 제시합니다.
양형 자료 준비: 치료 프로그램 참여, 재범 방지 교육 이수, 반성문, 합의 노력 등 감경 요소를 빠르게 갖추도록 합니다.
집행유예 가능성 확보: 단순 소지 사건에서 ‘실형 → 집행유예’로 판결을 바꾸는 데 핵심 역할을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단순 소지만 해도 처벌되나요?
👉 네. 유포 목적이 없어도 소지만으로도 처벌됩니다. 다만 초범이고 양이 적다면 벌금형 선고 시 신상정보 등록에서 제외되는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Q2. 청소년인 줄 몰랐다면 무죄인가요?
👉 고의가 없었다면 방어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동·청소년 착취물임을 알면서 소지해야 범죄가 성립하므로 인식이 없었다는 점을 입증할 수 있다면 무죄 주장이 가능하죠. 하지만 실제 재판에서는 파일명, 썸네일, 대화내역 등으로 고의를 추정하기 때문에 변호사 조력이 필요합니다.
Q3. 이미 삭제했는데 괜찮을까요?
👉 아닙니다. 포렌식으로 복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삭제 자체가 면책 사유는 아닙니다.
아청법 사건은 피의자에게 단순히 ‘형사처벌’ 이상의 영향을 남깁니다. 신상정보 등록, 사회적 낙인, 직업적 제한까지 평생 이어질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올바른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실수였다”라는 말로는 결코 방어할 수 없습니다. 전문 변호사의 조력으로 초기 대응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집행유예 가능성이라도 지켜낼 수 있습니다.